세상에 이런 일이 833회, 90대 슛돌이 할배 3인방의 특별한 리그, 불편한 다리로 배를 만드는 시계공, 6년째 미용실에서의 생활을 택한 부부, 90대 슛돌이 할배 3인방, 배 만드는 시계방 주인, 미용실 침대 할머니, 임성훈, 박소현, 변기수, 이윤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출처 :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2015.3.26 방송)
3월 26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90대 슛돌이 할배 3인방의 특별한 리그,
(2) 불편한 다리로 꿈을 담아 배를 만드는 특별한 시계공,
(3) 6년째, 멀쩡한 집 대신 미용실에서의 생활을 택한 부부가 방송됩니다.
90대 슛돌이 할배 3인방 [의왕·용인·제주]
92살의 나이에 축구를 한다? 축구경력 80년! 90대 할아버지들의 특별한 리그 대공개
축구하기 딱~! 좋은 나이 구십?! 아흔이 넘은 연세에도 축구장을 날아다니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할아버지들이 있다는 제보. 90대 슛돌이 어르신들을 만나러 순간포착 제작진이 떴다. 첫 번째 주인공은 올해 아흔의 경기도 의왕의 한동렬(90) 할아버지. 축구는 이론이 기본! 47년 경력에 빛나는 탄탄한 실력의 할아버지는 4달전 대장암 수술을 받고도 7개의 팀에서 활약중이다. 화려한 개인기로 볼을 컨트롤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도 깜짝 놀랄 정도! 그 뒤를 잇는 주인공은 “내가 바로 축구의 산역사!”라고 외치는 오진영(92세) 할아버지. 25분 세 번의 경기를 연속으로 뛰며 뛰어난 체력과 의지를 보여준다. 아흔이 넘어서도 꼿꼿한 허리에 축구에 최적화된 튼실한 다리까지! 누가 그를 구순의 할아버지라 하겠는가! 마지막 주인공을 만난 곳은 제주도! 99세까지 장수하시라는 의미인 어르신축구단 등번호 99번에 빛나는 김문석(92세) 할아버지다. 본인보다 한참 어린 동생들을 가볍게 제치고 빠른 패스와 파워를 갖춘 압박축구가 특징인데~ 도저히 아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실력! ‘제주도 메시’, ‘용인 호날두’, ‘의왕 루니’라 불리는 축구 스타 할아버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90대 슛돌이들을 위해 마련된 순간포착 특별리그! 골키퍼 유망주와 승부차기 대결부터 축구 꿈나무 슛돌이들과의 대결까지! 과연 그 결과는? 월드컵보다 더 뜨거운 슈퍼노인 삼총사 할아버지들의 경기 현장을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중계합니다.
배 만드는 시계방 주인 [경상북도 성주군]
불편한 다리, 자유롭고 싶었던 꿈을 담아 배를 만드는 특별한 시계방 주인
경북 성주에 아주 특별한 시계방이 있다는 제보. 가게 안을 채운 것은 다름 아닌 배? 영국의 항공모함부터 100년 만에 부활한 타이타닉호까지~ 직접 만든 배 하나면 넓은 바다를 자유자재로 여행하는 서우하(63)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불편한 다리 때문에 작은 방안이 세상의 전부였던 어린 시절. 책에서 처음으로 배를 보면서 혼자의 노력으로 만들기 시작한 배 작품들. 이제는 주인공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고.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시계방에서 엎드려 생활하지만, 배를 만들기 시작하면 요지부동. 늘 자신이 탄다는 생각으로 만들기 때문에 내부 구조부터 정교한 모양의 운전하는 사람까지 애정이 듬뿍 담겨있다. 자유롭고 싶었던 꿈을 담아 배를 만드는 시계공의 특별한 시계방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미용실 침대 할머니 [인천광역시 강화군]
6년째, 멀쩡한 집 대신 미용실에서의 생활을 택한 부부의 사연은?
매일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는 강화도의 한 미용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다름 아닌 침대? 미용실 한 가운데 떡 하니 자리를 차지해, 들어오는 손님마다 의아하게 쳐다보는데..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침대위에는 할머니 한 분이 누워계셨다. 뇌경색으로 인한 몸의 마비로 의사소통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거동을 전혀 못하시는 듯 꼼짝도 못하고 누워있는 모습. 올해로 93세인 할머니를 꼼꼼히 살피며 간호하는 박명숙씨(57세)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할머니가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할 때마다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어머니를 살피는 명숙씨. 본업인 미용 일을 하며 수시로 기저귀를 갈아주고, 일하는 중에도 어머니를 향한 시선을 놓지 않는다. 사위 또한, 딸 못지않게 장모님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퇴근 후, 장모님을 업고 집 근처를 산책할 뿐만 아니라 손수 씻겨드리기까지 하며 능숙한 손길로 보살펴준다고. 밤이 되면 딸과 사위는 할머니 옆, 미용실 바닥에 이부자리를 깔고 잠을 청한다. 몸의 마비로 움직이기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 멀쩡한 집 대신 미용실에서의 생활을 택했다는 부부. 벌써 6년째, 24시간 내내 미용실에서 어머니를 돌보는 명숙 씨의 하루를 순간포착에서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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