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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1) 행복 가득 유기견 400마리와 아주머니의 보금자리,
(2) 무덤 속 명기를 모으는 남자,
(3) 꽃으로 세상을 그리는 꽃잎화가 아저씨,
(4) 고3 소년 박수인군의 멋진 펜돌리기 솜씨를 공개합니다.
400마리 유기견과 아줌마
애견 호텔 부럽지 않다! 행복으로 가득 찬 유기견 400마리와 아주머니의 러브하우스!
집 밖을 나오지 않는다는 의문의 여인.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직접 찾아 가봤더니, 보이는 것은 여기도 개, 저기도 개. 개 천지! 무려 400마리의 유기견을 키우는 김계영씨(50세)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도대체 한 지붕아래 유기견 400마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 건지 봤더니 강아지 성격에 따라 슈퍼파워방, 순둥이방, 해피방등 방을 나눠놓은 것은 기본, 냉난방 시설에 목욕 후 털을 말릴 수 있는 드라이 룸까지. 가정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유기견 맞춤 시설들! 하루 종일 빨래며, 청소며, 400마리의 뒤처리를 감당 하느라 눈 깜짝할 새 하루가 다 간다는데 힘든 내색 하나 없이 내내 행복한 모습의 계영씨! 장래가 유망한 육상선수였지만 부상으로 꿈을 접어야 했었는데,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한 개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하나, 둘 키우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르렀다. 상처받은 유기견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는 계영씨의 행복한 보금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명기 모으는 남자 [경기도 시흥시]
무덤 속에서 잠자고 있던 명기들이 집안 곳곳에 가득! 유별난 수집욕구를 가진 그의, 특별한 명기의 세계
매일 밤, 영혼이 드나드는 수상한 집이 있다? 바로 무덤 속에서 나온 명기를 모으는 김창선(50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명기란, 사후세계를 중시했던 조상들이 고인과 함께 묻었던 부장품 중 하나로, 사후세계에서도 사용하라는 의미가 있는 그릇이다. 수백년 전, 무덤 속에서 잠자고 있던 명기들을 구입해서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그가 모은 명기는 사발, 접시, 솥, 호리병, 향로, 절구 등 모두 앙증맞고 작은 미니어처로 만들어졌다. 무덤의 주인에 따라 그 종류도 모양도 제각각! 시도 때도 없이 명기 냄새를 맡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는 밥 먹을 때도 동석! 때와 장소 불문하고, 언제나 명기를 애지중지 사랑으로 아껴주고 만져준다는 아저씨. 유별난 취미를 가진 그의, 특별한 명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꽃잎 화가 [강원도 강릉시]
꽃잎을 향한 그의 사랑은 일편단심 민들레! 꽃잎으로 세상을 담는, 아저씨의 동화속 작품 대공개
화무십일홍, 예쁘게 피었지만, 결국 시들어 버리는 꽃도 그의 손길이 닿으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된다. 꽃잎으로 예술을 하는 남자, 장영수(59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하나하나 섬세하게 여러 꽃잎들을 한지에 붙여 작품을 만드는 아저씨. 그가 지금까지 만든 작품들은 무려 130여점! 스케이트 날이 살아있는 김연아 선수, 세계를 들썩인 강남스타일의 싸이, 그리고 계절감 가득한 배경부터 섬세함이 살아있는 작품들까지! 3년 동안 모아서 말려놓은 꽃잎에 상상력을 더하면 무엇이든 표현할 수 있다. 꽃잎을 자르거나 변형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붙여 작품을 만드는 게 아저씨 작품만의 특징. 지금까지 그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말린 꽃잎만 방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 작품 구상에 맞는 꽃잎을 보면 어떤 상황에서도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다. 꽃잎을 향한 그의 사랑은 일편단심 민들레! 꽃잎으로 만드는 아저씨의 동화 같은 작품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펜 돌리기 고등학생 [부산광역시]
펜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박수인군! 화려한 펜 돌리기 솜씨 대공개!
펜 하나로 부산 광안리 바닷가를 들썩이게 한 황금가면의 사나이! 펜을 손가락 사이로 통과시키며 현란한 돌리기 실력을 뽐낸다. 실이라도 달린 듯, 손끝에서 펜을 연속회전 시키며 아슬아슬 고난이도 기술까지! 수려한 펜 돌리기 솜씨를 선보인 황금가면의 정체는, 오늘의 주인공 박수인(19세)군이다. 다른 사람의 손에서는 금방 떨어져버리는 펜이 수인군의 손 안에서는 자유자재! 화려한 스핀뿐 아니라, 빠른 스피드에, 튕기기 기술력까지 겸비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는 실력. 그는 8살 때 화재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으며 오른쪽 손가락은 잘 굽혀지지 않는 상태. 때문에 오른손잡이 임에도 왼손으로 펜 돌리기 묘기를 선보여 놀라움을 안겨줬다. 남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는 화상 흉터. 몸과 마음의 상처가 깊었던 수인군은 펜 돌리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었다. 시련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꿈을 키워가는 박수인군! 그의 멋진 펜 돌리기 솜씨를 순간포착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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